GIST 문화 교류의 장, Culture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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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곽 관객들이 여러나라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11월 10일 금요일, 오룡관에서 다양한 국적의 GIST 학생들이 모여 Culture Night를 개최했다. Culture Night는 여러 국가 출신의 GIST 학생들이 GIST 공동체 사람들에게 그들의 문화를 보여주려는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Culture Night에 참가한 사람들은 부스를 열고, 그 앞에서 전통 음식을 나눠주며 자신들의 문화에 관해 설명한다.

이번 Culture Night의 총 책임자이자 GIST 국제학생 연합회장인 아질라(지구환경,박사과정) 학생은 “올해 Culture Night로 총 5년째 책임자를 역임하고 있다. 매년 많은 사람들이 Culture Night에 참여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Culture Night는 부스 운영과 음식 제공으로 구성된 1부와 다양한 문화 공연의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5시부터 6시 30분까지, 2부는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이뤄졌으며 각각 심사 점수에 따라 상이 주어졌다.

1부의 부스 운영에는 방글라데시, 네팔, 필리핀 등 총 8개 국가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국가를 대표하는 여러 물건, 안내책자 등으로 부스를 장식했고, 사람들에게 전통 음식을 나눠줬다. 부스를 운영하지 않는 사람들 역시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와 Culture Night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문화를 알렸다.

제공된 각 나라의 음식들은 대부분 할랄 푸드였다. 할랄 푸드란 식물성 음식과 해산물, 육류 중 이슬람 율법에 따라 가공해 무슬림이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을 말한다. 아질라 학생은 많은 사람들에게 할랄 푸드를 접해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곽 관객들이 여러나라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심사위원곽 관객들이 여러나라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부 공연에서 베트남 학생들이 1등을 수상했다.
2부 공연에서 베트남 학생들이 1등을 수상했다.

2부 공연에서는 많은 GIST 학생들이 전통 춤과 노래 등을 선보였다. 무대 행사에 참여한 여러 팀들이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이번 Culture Night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다양한 나라들의 문화를 한 곳에서 경험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양한 음식과 볼거리가 있어 만족스러웠고 내년에도 참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GIST대학 학생들의 참여율은 GIST대학원 구성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이는 GIST 대학에 홍보가 부족해 GIST대학 학생들이 Culture Night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대학원-대학 간 소통 부족뿐 아니라 GIST대학에 외국인 학생이 한 명도 없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질라 학생은 Culture Night에 “GIST 대학원 사람들뿐만 아니라 GIST대학 학생들도 많이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면서 “한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음식, 정보들을 경험해 보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이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신승하 기자
seungha0427@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