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의 25주년을 빛내다, LUM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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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헌 (기초교육학부,17)

안녕하세요, GIST대학 문화행사위원회 제8대 부위원장 17학번 이상헌입니다. 저희 GIST대학 문화행사위원회(이하 문행위)는 학우들을 위한 행사를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단체인데요. 새내기 배움터, 체육대회,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을 도맡아 운영해왔습니다.

지난 11월 8일(목)에는 GIST 25주년 기념 축제 가, 11월 10일에는 학생회, 동아리연합회, 문화행사위원회가 합동 기획한 전국 과학기술원들의 체육 및 문화 교류 행사인 <제2회 STadium>이 있었습니다. 우선 궂은 날씨에도 행사에 참여해주신 학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올해 저희 문행위는 GIST 25주년에 걸맞은 멋진 축제 기획을 가장 큰 목표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축제를 기획했던 풍부한 경험들과 증가한 예산을 기반으로 순조롭게 진행될 듯했지만, 모든 게 생각대로 되지만은 않았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예산이 감소하기도 했고, 추석 연휴와 시험 기간으로 인해 행사 준비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축제 당일에 우천이 예상되어 일주일 내내 기상청 홈페이지를 들락날락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에는 학부공연, 연예인공연, 부스와 같은 즐길 거리가 있었습니다. 우려대로 비가 오기는 했지만, 학우분들의 협조와 양해로 축제는 큰 문제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학생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여 고추잡채, 꽃빵, 소시지, 파채 삼겹살, 어묵탕을 비롯한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인 것은 큰 즐길 거리였습니다. 부스 이야기를 하자니 역시 인기 마카롱 가게 ‘로맨틱 머랭’을 빼놓을 수 없겠네요. 비가 왔음에도 축제 초반 인원이 작년보다 많았던 이유는 ‘로맨틱 머랭’의 인기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공연은 힙합, 춤, 밴드 총 세 개 장르의 공연들이 진행되었는데요, 사회자분들은 재치있는 입담을 통해 공연을 매끄럽게 진행해주셨고, 힙합에서는 학부 동아리 IGNITION이 화려한 랩 실력을 뽐냈습니다. GIST 유일무이 춤 동아리 막무가내에서 칼 같은 군무를 선보였고, 밴드에서는 학부 동아리 MAIN과 휴강express, 대학원 동아리 노래마을에서 보컬과 세션들의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무대를 빛내주었습니다. 불꽃놀이는 저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요, 작년과 같은 수준의 불꽃놀이를 모든 학우에게 보여드리고 싶었으나 기상 상황으로 인해 기존 공지와는 다르게 불꽃을 일찍 쏴버리게 되어 많은 분이 보지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꽃놀이의 아쉬움을 날려버릴 정도로 초청 가수로 오신 다이나믹 듀오, 청하, 10cm가 엄청난 무대를 선보여주셨습니다. 특히 다이나믹 듀오는 30분이나 더 공연을 해주시고 가셔서 학우분들이 더 즐겁게 즐기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저희 문행위가 준비한 25주년 기념 축제 는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우비를 준비하고 무대에 천막을 설치하는 등 힘닿는 대로 우천에 대해 대비를 하였으나, 축제가 끝나자 진흙투성이가 된 신발들로 웃지 못할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하였습니다. 축제를 시샘하여 비를 내린 하늘을 대신하여 저희 문행위가 대신 사과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행사를 기획하는 데 있어 저희에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여러분들의 호응과 참여입니다. 저희 문행위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통해 학우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고자 하는 일념으로 항상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우 여러분들께서도 저희가 기획하는 행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 주시면 귀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곧 있을 크리스마스 행사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상 헌 (기초교육학부,17)
이 상 헌
(기초교육학부,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