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입생 수시 면접 비대면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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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 김혜인 기자
삽화 = 김혜인 기자
삽화 = 김혜인 기자

지난 11월 13~14일 GIST에서 2021년 신입생 선발 수시 면접이 진행됐다. 2021년 신입생 면접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비대면 면접은 서류전형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수험생이 수험장에 방문하지 않고 진행됐다. 면접은 Zoom 프로그램을 이용했으며, 수험생은 독립적인 공간에서 Zoom에 접속했다. 수험생은 합격자 조회 페이지에 공지된 Zoom 링크를 통해 면접 시간 10분 전에 대기실로 입장했다. 10분 동안 신분 확인, 면접 유의사항, 접속 상태, 환경 등을 안내받았다. 면접은 10~15분 정도 소요됐다.

기존 수학·과학 학업 역량 면접은 진행되지 않았다. 온라인 환경에서는 문제 유출 등의 부정행위를 통제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올해 수시 면접은 제출 서류 기반 질문으로만 구성됐다. 수험생의 개별 질문은 기본적인 능력을 평가했다.

비대면 면접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이에, 대학 측은 학생들의 비상시를 대비해 대체 장비를 준비했다. 면접 과정에서 노트북 구동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예비용 노트북으로 교체했다. 수험생 측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휴대전화의 Zoom 애플리케이션으로 재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문제에 대응하는 전담팀도 구성했다. 다행히 올해 비대면 면접에서 기술적인 문제로 피해를 본 수험생은 없었다.

비대면 면접이 학생들을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는지 물음에 김용렬 입학팀장은 이렇게 답했다. 입학팀장은 “기존의 학업 역량 면접을 시행하지 않은 만큼 제출서류를 더욱 자세히 검토할 수 있었다. 그런 만큼 면접 질문을 더욱 면밀히 준비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수험생의 수학 능력과 잠재력, 진학 의지 등을 평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비대면 면접을 진행했던 평가위원은 예비대학생들과 직접적인 교감을 할 수 없음에 아쉬움을 표출했다. 하지만, 비대면 면접으로도 지원자를 평가하기는 충분했다고 전했다.

김용렬 입학팀장은 이번 비대면 면접과 관련해 “비대면 면접이 갑작스럽게 결정됐음에도 많은 사람이 비대면 면접 준비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비대면 면접이 정착되려면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4개 과기원과 함께 방향을 찾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