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개발자 간 교류의 장, GIST DEV NIGHT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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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전컴, 21) 학생이 블록체인에 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9월 21일 비상대책위원회 정보국(인포팀)과 전산동아리 WING의 주도로 GIST 내 최초의 개발 콘퍼런스인 ‘GIST DEV NIGHT’ 행사가 개최됐다. 개발 경험이나 역량과 관계없이 학부생 개발자가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자리였다. 행사는 크게 2부로 나뉘어 대면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세 가지 난이도에 따라 단계별로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는 주로 개발 경험이 있는 학부생들이 맡았다. 초급 단계에서는 개발 입문자를 대상으로 개발 초기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극복 방안을 제시하는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중급 단계에서는 게임 개발자가 본인의 실전 개발 경험과 게임을 직접 제작해 배포에 성공한 비결을 공유했다. 고급 단계에서는 블록체인, Vite와 같은 웹 개발의 최신 경향이 소개됐다. 발표 사이에는 활발한 질의응답도 이루어졌다.

2부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관심 분야에 대한 지식과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네트워킹 세션이 마련됐다. 1부와 마찬가지로 초급, 중급, 고급 세션으로 나뉘었고 참가자는 원하는 난이도의 세션에 참여했다. 다양한 개발 분야를 공부하는 학부생이 모이자 관심사와 고민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열렸다. 네트워킹 세션에 참여한 이동수(기초, 22) 학생은 “신입 개발자가 겪는 문제를 함께 나누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확실히 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정재홍(전컴, 21) 학생이 블록체인에 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이다.

개발자를 위한 소통의 장 열리다

이번 행사는 개발자를 꿈꾸는 학부생 간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의 총책임자인 정보국 이상유(전컴, 19) 국장은 “많은 학부생이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를 선택하지만, 재학생 간 교류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웠다. 같은 분야를 공부하면서 친분을 쌓고 정보를 나누면 좋을 것 같았다”며 행사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 국장은 처음 준비하는 행사라 추진에 많은 제동이 걸린 점과 행사 대상이 학부생에 한정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추후 대학원생, 학내 창업자나 산학협력 연구원, 교수, 교직원을 망라한 GIST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행사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블록체인에 관한 발표를 진행한 정재홍(전컴, 21) 학생은 “개발을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블록체인이라는 생소한 개발 분야를 소개하고 싶었다”며 참여 계기를 밝혔다. 정재홍 학생은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지 않더라도 개발에 관심 있는 학내 구성원이 많이 모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인디게임 ‘그래듀에이터’ 개발자 이하윤 학생(전컴, 19)은 직접 제작해 배포한 게임을 발표했다. 이하윤 학생은 홀로 개발한 과거와는 달리 개발자가 모여 교류할 수 있는 행사가 개최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행사를 통해 넓은 세상에서 새로운 자극을 얻거나, 관심 업계에 대해 적극적으로 탐구할 기회가 주어지는 등 가치 있는 것을 얻을 수 있으니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행사에 참여한 신재룡(전컴, 19) 학생은 “관심은 있었지만 잠시 잊고 있던 게임 개발의 꿈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며 동기부여가 된 점에 만족을 표했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성과와 관심 분야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눌 장이 열렸다는 점이 인상 깊다. 앞으로도 개발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이 배우고 느낀 점을 공유할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