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만큼 특정 대상이나 사회 현상을 비판할 자유도 있다. 잘못된 것에 대한 활발한 비판은 올바른 사회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하지만 최근 소위 ‘사이버렉카’라고 불리는 일부 유튜버 등이 언론 윤리를 지키지 않고 특정인을 저격하는 발언을 하여 표현의 자유를 악용한다는 여론이 생긴다. 특정인을 얼마나 비판할 수 있는지는...

5월 증후군

1
‘5월 증후군’이란 말이 있다. 매년 5월만 되면 5.18의 피해자와 가족, 광주시민, 심지어 외지인들이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생각이나 그림이 떠오르면서 불안하고 답답해지며 때로는 매우 강한 분노나 슬픔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이 ‘5월 증후군’은 광주시민인 나에게도 찾아온 것 같다. 5월의 달력을 보면 18일이라는 날짜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갑자기 망월동의 묘역이 떠오르면서 울컥해지는...
이번 호를 마지막으로 편집장이라는 직함을 내려놓고 정들었던 신문사실을 떠납니다. 신문창간준비위를 꾸렸을 때가 벌써 2년 전입니다. 그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대학 독립언론인 <지스캐치>가 창간됐었고, 올 4월에는 <지스트신문>으로 거듭나 학교의 공식언론이 되었습니다. LG도서관 1층에는 신문사실이 문을 열어 10명 남짓한 기자들이 다섯 번째 지면을 펴냈습니다. 초대편집장으로서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것은 공정보도의 원칙을...
지난 5월 16일, 국방부는 병역자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대체복무 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결과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문연구요원제도의 경우 불과 3년 뒤인 2019년부터 완전히 없애겠다고 하였다. 당연히 전방위적인 반발에 부딪혔다. 전국 이공계 및 의과 대학생들은 물론,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같은 정부 기관에다가 중소기업중앙회를 위시한 민간기관까지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그야말로 국방부 홀로...
  창간사 2016년 봄 드디어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GIST)에 공식학생언론으로서 <지스트신문>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공계특성화 연구기관이자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지 24년, 개원한 지 22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고 물론 이 기간 중에도 지스트를 알리고 내부 소식을 전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다양한 내부의 매체가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지스트의 역사상 처음으로 내용의 기획, 취재와 조사, 기사작성 등에서...
최근 동문회 행사를 준비하면서 GIST 졸업생들과 만나 AI대학원,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오랜 시간 이야기했던 적이 있다. 그 때 만났던 졸업생들은 주로 광주 내의 정부출연연구소의 연구원, 사업가, GIST의 교수 등 여러 위치에서 활동하고 계셨고, 때문에 활동 영역만큼 다양한 관점에서 해당 주제에 대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다. 졸업생들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카페나 식당 내부에서 사용이 금지되었던 일회용품의 사용이 한시적으로 허용되었다. 식당에서는 종이컵, 일회용 수저와 비닐로 만들어진 일회용 앞치마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비대면 방식을 권장함에 따라 배달과 포장 판매가 늘어났고, 택배량 역시 함께 증가했다. 이와 함께 배달이나 포장을 위해 사용되는 일회용 용기나 수저, 택배 박스와 포장지의...
Google과 Facebook의 공통점은 세계를 움직이는 IT기업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는 두 기업 모두 대학기숙사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라는 점입니다. 학문의 상아탑의 대학생들은 높은 수준의 학문적 도약의 기회를 가집니다. 이러한 교육적 기회와 함께 탐구욕이 절정을 찍는 젊은 20대의 청춘들이 모여있는 대학기숙사야말로 창의적인 스파크가 터지기 가장 좋은 장소일 것입니다....

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