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게임은 100명의 플레이어가 혼자 혹은 팀(최대 4명)을 이뤄 정해진 지역에서 살아남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비행기에서 내린 100명의 플레이어들은 낙하산을 타고 각자 원하는 지역에 내린다. 이후 좁아지는 자기장 시스템 아래 최종적으로 한 명 혹은 한 팀만이 살아남을 때까지 싸움을 계속한다. 보통 대회에서는 네 명이 한 팀(스쿼드)을 이뤄 경기가...
시의 아름다움과 낭만과 사랑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여야 한다는 것을. 시, 아름다움, 낭만, 사랑. 소중하지만 또 얼마나 지나치기 쉬운 말들인지. 벅찬 일상 속에 우리는 쉬이 시의 낭만을 잊고 산다. 그러나 잠시 잊었을지라도, 시가 주는 감동과 여운은 우리가 다시 일상을 살아나갈 힘이 될 수 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정재찬 작가는 시를 잊은...

우리동네 작은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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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책 한 권을 골라 들고 햇볕이 따스한 곳에 자리를 잡는다. 차나 커피를 마셔도 좋고, 내키는 대로 맥주 한 잔을 곁들여도 좋다. 다달이 열리는 인문학 강좌나 낭독회 등에 참여할 수도 있다. 각양각색의 재미가 가득한 이곳은 바로 동네책방이다. 다양한 개성을 갖춘 동네 책방들이 독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동네책방,...
“당신의 견해로는, 우리가 전쟁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우리’ 란 도대체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우리’는 매 순간 타인의 고통에 노출된다. 신문과 인터넷 기사는 무고한 사람들이 어떻게 범죄와 전쟁의 희생양이 되었는지 지나칠 정도로 자세하게 서술하고, 앙상하게 뼈만 남은 아프리카 아이들의 사진은 팝업 광고와 텔레비전 화면에 시시때때로 등장한다. 우리는 타인이...
제2회 광주과기원 문학상 공모 수상작: 단편소설 부문 가작 산타를 발견했다 이승필(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그건 이브날 밤의 일이었습니다. 아빠랑 엄마는 쥐도 새도 모르게 자고 있었겠지요. 그래도 너무 화내진 마세요. 아빠랑 엄마는 초보니까요. 제 수준의 베테랑 크리스마스인은 돼야 어두운 방 안에서도 잠을 안 자고 버틸 수 있는 법이랍니다. 그러고보면, 아빠는 베테랑이란 말을 참 좋아합니다. 소희야. 책을 많이...
2년마다 열리는 세계적인 예술축제, 2023 광주비엔날레가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광주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한 광주 시내 전시관 5곳에서 펼쳐진다. 지난 4월부터 개최 중인 14회 광주비엔날레는 총 79명의 작가가 참가해 300여 점의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비엔날레는 이탈리아어로 ‘2년마다’라는 의미로 2년마다 열리는 전시회를 말한다. 이번 전시의...
지난 2월 2일부터 3월 30일까지 GIST 오룡아트홀에서 최순임 초대전 “BON VOYAGE”가 열렸다. 작년 12월 오룡아트홀에서 열린 첫 전시 이후 두 번째 전시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행’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회화, 입체, 설치 작품 49점을 만날 수 있었다. <지스트신문>에서는 이번 초대전의 디렉터를 맡았던 최순임 작가를 만나 예술인으로 사는 삶에 관한 이야기를...
시는 30분 만에 휘갈기는 것이다 송혜근(소재, 20) 말하자면 시는 세상을 뒤엎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도 어딘가 한글을 한 조각 한 조각 깎아내어 유물 캐듯이 시를 쓰는 사람이 있겠지만   언젠가 사람이 내 앞에 칼을 들이대는 상상을 했다 그 사람이 내게 30분밖에 주지 않는다면, 난 30분 안에 세상을 뒤엎어야 한다 캠퍼스 안 모든 벚꽃들을 피웠다 지워 버리고,...
말 잘하는 사람이 높이 평가받는 시대다. 서점 자기계발 코너엔 화술에 관한 책이 즐비하고, 사람들은 수십만 원을 들여 면접에서 잘 말하는 법을 배운다.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사람은 어디에서나 주목받는다. 유창한 말솜씨로 주변의 분위기를 띄우는 사람은 항상 인기가 많다. 그러나 겉으로 듣기에 번지르르한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얼핏 듣기엔 그럴 듯하나,...
소비트렌드란? 소비트렌드는 소비 행위가 가지고 있는 가치에 동조하여 다수의 소비자가 따르는 흐름을 의미한다. 소비트렌드는 한 공동체의 사회·경제·문화의 거시적인 모습을 담고 있어서, 사회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필수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올해 전국적으로 유행한 인형뽑기방이다. 전국의 인형뽑기방은 전년 대비 68배 증가하여 1,433곳(2017년 4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이하 소비트렌드 분석센터)는 경제 불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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