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가기에 좋은 날씨였던 지난 10월 15일, 광주 북구 용봉동에 있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사람들이 북적였다. 초등학생에서부터 노부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전시관을 찾았다. 전시관의 입구는 80%가 초록색이고, 끝부분이 분홍색인 쇠사슬로 만들어진 발이 쳐있었다. 루스 부캐넌의 <갈라지다, 갈라짐, 갈라지는>이라는 작품이었다. 안과 밖의 분리라는 개념을 해체하고자 하는 시도라고 비엔날레는 설명했다.
-안 리슬리가드의 <신탁자,...
제1회 광주과기원 문학상 공모 수상작 ④: 시 부문 가작
아버지
배철의(학생팀)
“선생님, 지금 우리가 먹는 게 ‘S커피’인데
‘아버지’보다 비싼데
맛은 덜한 것 같아요. 뭔가 건조하고 살짝 신맛이 나는....
‘아버지’가 제일 맛있네요. ‘고집’보다도 더....”라고
공부하는 데에 돈이 많이들 박사과정
복학을 앞둔 한 여선생 말하길래
아버지 생전에 나
참 많이도 갉아먹었다 그래,
더 이상 갈아 먹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속이 있어 배시시 웃는다
상표도...
모든 것에는 흐름이 있다. 추리 소설도 마찬가지다. 지금부터 추리 소설의 역사를 따라가며 시대를 풍미했던 작가들과 그들의 대표작을 만나보자. 이번에는 고전 추리 문학 황금기의 두 번째 기둥, 엘러리 퀸이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영국에서 추리 소설의 황금기를 꽃피우고 있을 때, 바다 건너 미국에서도 추리 소설의 꽃은 피어나고 있었다. 엘러리 퀸으로 대표되는 미국 추리...
충장로 거리, 화려한 상점가 간판을 바라보다 고개를 들면 검은 전광판이 질문을 던진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설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성적을 기준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 공평합니까?’
<광주폴리 투표(Vote), 건축가 렘 쿨하스(Rem Koolhaas)와 작가 잉고 니어만(Ingo NierMann)은 젊은이들이 많이 다니는 충장로거리에 이 작품을 배치해 그저 걷는 것만으로 개인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주의: 이 기사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아픔을 가슴속에 갖고 있다. 그들은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무언가를 믿거나 욕구. 본능에 따라 행동함으로서 위안을 얻곤 한다. 그 중 일부는 무턱대고 믿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믿는다. 하지만 ‘예수를 믿으면 천국에 간다.’와 같은 단순한 도식은 결국 문제에 대한 회피일 뿐, 현실의...
영화를 보는 것은 점점 쉬워지고 있다. 곳곳에 세워진 대형 영화관에서, 혹은 집에서도 PC,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영화관람이 쉬워지면서 외면받고 있는 영화들이 있다. 바로 예술영화다. 과거가 맴도는 거리 충장로에 위치한 광주 유일의 예술영화관 '광주극장'을 가보았다.
관련 기사 : 홀로 남은 예술영화관, 그곳에서 ‘예술영화’를 논하다.
전통과 예술의 영화관,...
당신은 얼마나 기분이 나쁠 때 “난 우울하다”라고 표현하거나 느끼는가? 많은 사람은 살아가면서 기분 나쁜 일을 많이 겪고 이에 대해 속상한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이를 표현하려 하지 않고 자기의 기분을 숨기려 한다. “난 괜찮아, 이 정도는 별 것 아냐”라고 생각하며 계속해서 살아간다. 하지만 괜찮은 척을 계속하더라도 우울한 감정은 절대 없어지거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계획을 세우며 살아간다. 하지만 모든 계획과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 때때로 실패하고 또 좌절한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정한 성공의 기준에 집착하기도 한다.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는 이들도 많다. 책 ‘신경 끄기의 기술’에서는 사람들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이와 같은...
4월 25일 JTBC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 사이에 군대 내 동성애 문제가 쟁점으로 올랐다. 보수 기독교 단체들은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발표했고, 성소수자 단체가 문 후보의 기자회견에서 기습시위를 하기도 했다. 학내 익명 게시판 ‘지스트 대나무숲’ 페이지에도 관련 논의가 이어졌다. 완전한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부터 성경에 의해 동성애는 죄악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