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길 씨는 64세의 택시 기사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광주 전역을 누비며 손님을 모신다. 퇴근 손님이 가장 많은 저녁 7시, 그는 운전대를 놓고 연필을 잡는다. 매일 밤 만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는 그는 '희망야학'의 학생이다.
30년 전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오래된 교실들
매일 밤 식지 않는 배움 향한 열기
희망야학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당신의 견해로는, 우리가 전쟁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우리’ 란 도대체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우리’는 매 순간 타인의 고통에 노출된다. 신문과 인터넷 기사는 무고한 사람들이 어떻게 범죄와 전쟁의 희생양이 되었는지 지나칠 정도로 자세하게 서술하고, 앙상하게 뼈만 남은 아프리카 아이들의 사진은 팝업 광고와 텔레비전 화면에 시시때때로 등장한다. 우리는 타인이...
영화를 예술로서 접할 수 있는 공간은 이제 거의 남지 않았다. 광주에서 예술영화를 중점적으로 상영하는 극장은 이제 충장로에 있는 광주극장이 유일하다. 전통과 예술을 간직하고 있는 그 공간에서 영화의 예술이란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한국에서 예술영화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광주극장의 김형수 이사와 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관련기사 : 아름다운 영화와 나이 든 극장의 만남...
현재의 우리는 이미 인터넷과 뗄 수 없는 관계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가 넘치는 블로그와 저작권을 침해하는 유튜브 동영상, 욕설이 난무하는 커뮤니티까지. 현재의 인터넷에 완전히 만족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인터넷 빨간책’에서는 왜곡된 정보, 무시되는 저작권법 등을 비판하며 인터넷 세계를 ‘가축의 왕국’이라고 부른다. 최근 인터넷 이용자들은 무분별하게 넘쳐나는 정보들을 비판 없이...
지난 4월 25일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 3’)가 큰 인기를 끔과 동시에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불거졌다. ‘어벤져스 3’는 개봉 첫 날 기준 스크린 점유율 46.2%, 상영 점유율 72.8%을 차지했다. 같은 날 기준 차지한 스크린 개수는 2.500개로 이는 역대 최다인 ‘군함도’의 2,208개를 넘어서는 수다.
스크린 독점 논란은 한국 극장가를 떠나지...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계획을 세우며 살아간다. 하지만 모든 계획과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 때때로 실패하고 또 좌절한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정한 성공의 기준에 집착하기도 한다.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는 이들도 많다. 책 ‘신경 끄기의 기술’에서는 사람들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소비트렌드란?
소비트렌드는 소비 행위가 가지고 있는 가치에 동조하여 다수의 소비자가 따르는 흐름을 의미한다. 소비트렌드는 한 공동체의 사회·경제·문화의 거시적인 모습을 담고 있어서, 사회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필수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올해 전국적으로 유행한 인형뽑기방이다. 전국의 인형뽑기방은 전년 대비 68배 증가하여 1,433곳(2017년 4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이하 소비트렌드 분석센터)는 경제 불황이...
<히든피겨스>, 편견을 뚫어낸 영웅들
‘거짓 원인의 오류’란 드러나지 않은 요인을 배제한 채 단순히 결과만을 보고 원인을 추적하여 문제의 핵심을 가리는 잘못된 생각을 일컫는다. 햇빛 아래 죽어있는 화분을 보고 ‘식물은 햇빛에 노출되면 죽는다’고 판단하거나 낮은 이공계 여성 비율을 보고 ‘여성은 논리적 사고가 부족하다’고 단정 짓는 것이 그 예다. 드러난 결과만을 보고...
시는 30분 만에 휘갈기는 것이다
송혜근(소재, 20)
말하자면 시는 세상을 뒤엎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도 어딘가 한글을 한 조각 한 조각 깎아내어 유물 캐듯이 시를 쓰는 사람이 있겠지만
언젠가 사람이 내 앞에 칼을 들이대는 상상을 했다
그 사람이 내게 30분밖에 주지 않는다면, 난 30분 안에 세상을 뒤엎어야 한다
캠퍼스 안 모든 벚꽃들을 피웠다 지워 버리고,...
길 위에 사람이 산다. 그리고 고양이가 산다. - 영화 마지막에서
햇볕이 쨍쨍한 오후 원내를 산책하다보면 어디선가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가만히 벤치에 앉으면 옆자리로 고양이 한 마리가 올라오고, 나른한 그르릉 소리에 덩달아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런 풍경이 GIST대학에는 드물지 않다. 그러다보니 유독 고양이를 예뻐하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띄는 것 같다. 무서워하던 사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