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육군과 연구협력센터 개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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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동에서 GIST-육군 연구협력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출처 = 홍보팀)
기계공학동에서 GIST-육군 연구협력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출처 = 홍보팀)
기계공학동에서 GIST-육군 연구협력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출처 = 홍보팀)

GIST-육군 연구협력센터(미래국방과학기술연구센터, 이하 협력센터)의 개소식이 7월 12일 기계공학동에서 열렸다. 협력센터는 민·군 연구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외 대학·연구소와의 연결고리가 될 전망이다.

개소식에는 김인수 GIST 연구원장, 김만기 육군보병학교장 등 GIST와 육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인수 연구원장 “GIST 연구협력센터는 국가안보를 위한 민군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만기 육군보병학교장은 “GIST와의 협력을 통해 국방 분야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특히 군에서 첨단 과학기술이 수용되는 구조를 개선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력센터는 활발한 민군 협력을 통해 국방과학기술 분야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특히 GIST의 연구개발 역량을 국방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미래 보병에 이용될 리치백¹ 테크놀로지(Reachback technology), 레이저, 워리어 플랫폼², 지상전력 고기동화 기술 개발 등으로 GIST와 육군이 공동으로 연구하게 된다. 센터는 GIST 내에서 연구되는 기술 중 군에 활용 가능한 후보를 선정해 대형 국방사업과 연결할 예정이다.

국방과학기술의 조기 전력화를 위한 세미나 등 각종 학술활동을 포함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무연수와 교육, 자문 등의 인적교류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육군 장교가 GIST 석사과정에 위탁교육생으로 입학해 연구에 참여하는 방안은 2020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육군 연구협력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GIST에 대한 전문연 제도도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박기환 센터장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국방 및 공공분야 R&D에 전문연구요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육군을 시작으로 해군, 공군과 협력도 예상돼 협력센터의 역할과 전문연구요원의 복무는 자연스럽게 공통분모를 찾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으로 육군은 기계공학부를 넘어 GIST내 모든 학부와 협력할 계획이다. 박 센터장은 “기계공학부가 협력센터를 주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지만, 육군과의 협력 범위는 학부의 제한을 받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연구협력센터의 설립 목적에 맞게끔 GIST의 연구개발 역량을 육군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방향을 밝혔다.

1) 리치백: 거리, 시간 등에 상관없이 군사 기밀, 기동 훈련, 물류 등을 지원하는 정보에 접근, 공유, 유포하는 가상·협업 전략.
2) 워리어 플랫폼: 대한민국이 진행하는 네트워크 중심전(NCW)을 위한 미래보병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