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연구관 완공, 협동 연구의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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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된 산학협력연구관의 모습이다.
완공된 산학협력연구관의 모습이다.
완공된 산학협력연구관의 모습이다.

산학협력연구관은 이번달 완공된다. 산학협력연구관 건설은 산·학·연 협동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신기술 개발 촉진 및 지식산업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현재 3개의 기업이 입주 예정이며, 이후 지역 산업체와의 원활한 교류 협력에도 이용될 계획이다.

건물은 4층 규모이며 건설 예산은 58억9천만원이다. 산학협력연구관에서는 기업들이 입주해 연구를 수행한다. 건물 1층에는 대회의실과 개방형 산학협력실이 있다. 그리고 기존 과학기술응용연구단(이하 GTI) 기술사업화센터가 산학협력연구관 1층으로 이주한다. 2층부터 4층에는 전문기업과 지원기업이 입주한다. 지원기업은 투자사, 경영·회계·세무 자문기업, 액셀러레이터를 뜻하며, 2층에 들어선다. 전문기업은 GIST 창업기업 또는 원외기업으로, 2~4층에 입주할 계획이다. 건물에는 전문기업 14개, 지원기업 3개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전체의 3분의 2에 전문기업을 1~2년 내로 입주시키고 나머지는 유연하게 활용할 방안이다.

산학협력연구관은 GIST 자체 예산으로 설립됐다. 이는 중소기업청의 예산을 받아 건설된 창업진흥센터 A, B동과 다른 점이다. 따라서 산학협력연구관에 입주할 기업을 GIST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기준으로 선발할 수 있다. GTI는 선발 기준 선정 과정에서 집행부와 의견을 조율했으며, 외부 전문가로 이루어진 GTI 자문위원회의 도움을 받았다. 박우진 GTI 단장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입주했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미래 GIST가 재정적 독립을 이루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 전했다.

한편, 기존 창업진흥센터에서는 기술이전 이후 연속적인 연구 협력이 중단되는 사례도 있었다. GTI는 GIST와의 연구 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기업과 산학협력연구관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자 한다.

GTI는 올해 7월 1일부터 17일까지 게시한 입주 공고를 통해 전문기업 2개, 지원기업 1개와 계약을 체결했다. 전문기업은 학생 창업 기업인 N.Cer와 교수 창업 기업인 INGIBIO로 각각 치매 조기 진단 의료 기계와 의료 진단 센서를 개발한다. 지원기업은 투자사인 선보엔젤파트너스(주)다. 세 기업은 모두 9월 1일에 입주 예정이다. GTI는 이후 11월까지 입주 공고를 다시 게시하여 추가로 입주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산학협력연구관은 지역 산업체와의 교류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연구관에는 나기수 산학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사무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학발전위원회는 GIST와 지역 산업체의 협력 방안 모색 및 추진 방안 협의를 위한 조직이다. 또한, 산학협력연구관으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광주전남지회 사무실 이전을 논의 중이다. 협회 이전을 통해 지역 기업체와 원활한 소통과 산학협력이 가능할 전망이다.

산학협력연구관과 관련하여 박우진 GTI 단장은 “연구를 통한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혁신은 사업화가 더해질 때 이루어진다. GIST에서도 창업 세미나, 강좌,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 많은 GIST 구성원이 창업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창업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