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새 출발의 알림, 2023년 신입생 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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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목) 집행위 프로그램을 진행한 학생들의 인사로 2주간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23일(목) 집행위 프로그램을 진행한 학생들의 인사로 2주간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지난 2월 13일(월)부터 23일(목)까지 GIST 대학 신입생 캠프가 진행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운영된 지난 3년과 달리 올해 신입생 캠프는 전면 대면으로 운영됐다.

신입생 캠프는 신입생의 적응을 돕기 위해 봄학기 개강에 앞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 생활을 위한 수강 신청 안내, 자치회 및 동아리 소개 등이 캠프 기간 동안 이뤄진다. 더불어 재학생으로 구성된 신입생 캠프 조장의 주도하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만남의 장으로 활용된다.

캠프 첫 날, 신입생들은 대면식을 통해 학우와 첫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4일부터는 4일간 영어 캠프가 운영됐다. 영어 강사의 지도하에 이메일 작성법, 스트레스 관리 등 학교생활에 유용한 주제를 다뤘다. 수업 중 조원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학생들이 높은 참여도를 보인 점이 주목됐다. 박준서(기초, 23) 학생은 “평소 영어로 대화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직접 영어로 말해볼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남겼다.

둘째 주부터는 본격적인 신입생 캠프가 시작됐다. 첫날에는 신입생의 학업에 관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학생들은 전공 소개 특강과 수강 신청 안내를 통해 앞으로 배워야 할 과목과 공부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후 조장과 신입생이 강의실에 모여 수강 신청 계획을 점검했다. 조장과 소통이 중요한 시간인 만큼 대면으로 진행돼 신입생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

다음 날은 학교생활이 소개됐다. 해외 교류 프로그램과 학생 지원, 학생 자치회에 대해 담당 직원과 학생의 설명이 진행됐다. 이날 사회를 맡은 GIST 홍보대사 ‘지온나래’의 박현영(전컴, 22) 회장은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했던 작년과 달리 대면으로 운영돼 신입생이 더 집중해서 소개를 들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수요일은 학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활동이 이뤄졌다. 낮에는 지온나래의 안내를 받아 캠퍼스 투어를 실시했다. 신입생들은 대학생활관에서 출발해 제2 학생회관과 도서관, 제1 학생회관을 거쳐 오룡관으로 이동하며 원내 시설을 둘러봤다.

저녁 시간에는 동아리연합회에서 준비한 클럽 나이트가 진행됐다. 총 2부로 나눠서 진행된 본 프로그램의 1부에는 각 동아리 소개가 이루어졌다. 2부는 공연 분과에 속한 동아리의 무대로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보컬 동아리 ‘싱송생송’과 힙합 동아리 ‘이그니션’, 춤 동아리 ‘막무가내’에 이어 밴드 동아리 ‘도도한쭈쭈바’와 ‘휴강익스프레스’가 공연을 선보였다. 신입생은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박수를 치며 열띤 호응을 보였다. 동아리 활동에 대한 설명을 공연으로 대신해 즐거움과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은 총학생회 집행위원회가 기획한 조별 대항 게임을 통해 조원과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생활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골든벨’ ▲교수님과 오목 경기를 펼치는 ‘교수님을 이겨라’ ▲주어진 단서를 해결해 방에서 탈출하는 ‘방탈출’ 등 다양한 게임이 준비됐다. 신입생의 적극적인 참여로 프로그램 진행 내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이번 신입생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대면으로 전환되며 신입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신입생 캠프 조장을 맡은 김도희(전컴, 22) 학생은 “캠프가 대면으로 진행돼 캠퍼스 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겨 좋다”며 비대면에 비해 풍성해진 구성을 강조했다.

신입생 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데에는 조장 학생의 역할이 컸다. 박준서(기초, 23) 학생은 “사소한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해주셨다. 만약 조장이 없었다면 빠른 시간 내에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