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은 2월 8일 38,388골을 넣음으로써 NBA 통산 득점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이 얼마나 위대함은 이것이 깨질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봄으로써 알 수 있다. 25세 이하의 어린 선수 중 돋보이는 선수는 23세 루카 돈치치가 있다. 그는 23세의 르브론보다 1,200점 뒤처져있다. 앞으로 6시즌 동안 부상 없이 70경기씩 32.5골의 페이스로 득점을 올려야만 돈치치는 29살 르브론의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고, 그때부터 11년 넘게 꾸준히 뛰어야만 통산 득점 1위를 넘볼 수 있다.
한 분야의 대가가 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은 나이
“요즘 애들은 조언을 주변 선배들한테만 구하더라. 그 1, 2년 차이로 무얼 알 수 있겠어. 더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는데 말이야.”
후배가 사업체에 일하면서 친해진 교수님께 들은 이야기다. 그가 어른들한테 들은 조언 중 가장 인상 깊은 이야기를 물었다.
“한 분야에서 대가가 되려면 나이가 제일 중요해. 한 살, 한 살 달라지는 것이 체감될 거야. 지금에야 밤새워 일하는 게 가능하지. 서른이 되면 그게 힘들어져. 마흔이 되면 뇌가 삐걱거리는 걸 느끼게 될걸. 그 이후엔 사십 대까지 이뤄낸 것으로 영위하는 거야.”
이는 오늘 같이 저녁을 먹은 장호 군이 한 이야기와 일맥상통했다.
인생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지만 그것은 너무 어린 이들의 객기이거나 늙은이들의 겉치레에 불과하다. 인생엔 중요한 시기가 분명히 있기에 같이 가져갈 수 있는 것과 없는 것들을 분류해야만 한다. 이는 앞으로의 행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애초에 자신의 것이 아는 것을 아쉬워하지 않을 수 있다.
불공평하게도
방황은 필연적이다. 그러나 그 결과가 항상 가역적이고 달가운 것은 아니다. 방황은 지나가는 곳이지 낭만적으로 오래 머무를 곳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