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9일의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초박빙 승부였다. 탄핵을 당하고 2020년 총선에서 궤멸적인 타격을 입은 국민의힘이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루어낸 것은 그들 입장에서 여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정권을 잡았다는 것은 그만큼 이에 대한 능숙한 대처 능력을 필요로...
작년 이맘때쯤, 편집국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첫 외국인 학부생이 입학함에 따라, <지스트신문>에 국제면을 발행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탄생의 배경이 외국인 학부생의 입학인 만큼, 국제면의 주 타겟으로 잡은 독자층은 외국인이었다. 당시 필자는 책임기자 직위 임명이 확정된 상태였으나, 취재부와 국제부 중 어느 부서를 맡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었다. 신설된 부서인 만큼 업무량이 많다는...
지스트신문의 새로운 기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안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져,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었던 찰나에 흥미로운 일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취재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었던 나는 지스트신문의 문을 두드렸고, 그렇게 수습기자가 될 수 있었다.
수습기자가 된 후 처음 본 지스트신문은 굉장히 바빠 보였다. 선배들은 매주 2회씩 회의를...
우리 사회에는 영유아 및 어린이들의 레스토랑 및 카페 입장을 금지하는 이른바 ‘노키즈존(No Kids Zone)’이 많다. 구글의 노키즈존맵에 따르면, 2021년 현재 노키즈존은 약 400여곳에 이른다.
아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시끄러울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휴식과 식사를 방해할 수 있고, 업소에서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들은 대다수의 성인보다 호기심도...
본문은 6월 6일 프로젝트 "PEOPLE-19"이 주최한 ‘취준 청년 수다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청년 취업난이 심하다는 말,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테다. 이제 한국 사회에서는 ‘청년 취업=어렵다’라는 등식이 완전히 자리 잡은 듯하다.
2021년은 어떠한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 상황이 악화하자 또 한 번 청년 취업 시장에 한파가 불어 닥쳤다. 그전까지 청년들은 취업 준비기간이...
GIST에서 진행하는 해외 대학 여름학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학생들이 기대하는 행사지만 코로나로 인해 그 모습이 많이 변했다. 해외 대학 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해외 대학 학생들과의 친목이 사라지는 등 학생들이 원하던 여름학기와는 괴리가 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바뀐 것은 수업만이 아니다.
코로나가 불러온 편견과 갈등
코로나 이후 서양권 나라에서 아시아계 대상 혐오 범죄가...
아직 더운 기운이 돌았던 초가을에 시작했던 수습기자 생활을 나뭇잎이 다 떨어지는 겨울에 마무리했다. 서로 어색했던 동료 기자들과 어느새 다 같이 웃으며 즐기는 사이가 됐고, 그동안 내가 배웠던 것들은 다른 어떤 과목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것이었다.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으면 배우지 못하는 값진 지혜와 교훈이 만든 이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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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만큼 특정 대상이나 사회 현상을 비판할 자유도 있다. 잘못된 것에 대한 활발한 비판은 올바른 사회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하지만 최근 소위 ‘사이버렉카’라고 불리는 일부 유튜버 등이 언론 윤리를 지키지 않고 특정인을 저격하는 발언을 하여 표현의 자유를 악용한다는 여론이 생긴다.
특정인을 얼마나 비판할 수 있는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