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여러 대학에 지원하고 면접을 보러 다닐 때였다. 한 대학에서는 면접 문제로 수학 문제 두 문제와 연구윤리 관련 질문 하나를 내줬다. 답변 전에 답변을 준비할 시간을 주는 방식이었는데, 수학 문제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 나머지 한 질문에 시간을 오래 투자했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봤던 유형의 질문이어서 모범 답안이 정해져...
4월 11일 오늘 <지스트신문>이 첫 걸음마를 뗀다. 최근 대학사회에서 대학신문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자면, 새롭게 신문을 내기엔 좋은 시기는 아니다. 매체의 다양화로 신문매체 자체가 쇠퇴하기도 했고, 대학생들은 사회문제보다 학점과 토익점수에 관심이 많은 시대다. 대학언론은 존재의미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다보니 ‘다른 곳은 어려워도 우리는 괜찮다’는 자신감은 생기지 않는다. 패기보다는 도전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모든 것을 용서하는 것. 기억하기 어려운 어린 시절부터 퍽 아름다운 가치로 포장되어 왔던 일들이 사실은 존재하기 어렵다는 걸 이제야 어렴풋이 느끼게 된 것을 보면, 사람들이, 또 글들이 만든 가치라는 것이 꽤나 뜯어내기 어려운 포장이었던 모양이다.
‘남들도 다 써내는 주제이니까’하는 얄팍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미투(#MeToo) 운동에 대해 글을 쓰기로...
또 전문연구요원 제도가 말썽이다.
지난 2월 5일에 국회에서 열린 ‘전문연구요원 정책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나’ 토론회가 두 달도 채 되지 않았다. 전문연 폐지 논란이 시작됐을 때 조직된 ‘전국 이공계 학생 전문연구요원 특별대책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였다. 당시 토론회를 취재했던 은 관련 기사에서 ‘국방부가 여러 다른 기관 부처들과 협의...
GIST에서 진행하는 해외 대학 여름학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학생들이 기대하는 행사지만 코로나로 인해 그 모습이 많이 변했다. 해외 대학 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해외 대학 학생들과의 친목이 사라지는 등 학생들이 원하던 여름학기와는 괴리가 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바뀐 것은 수업만이 아니다.
코로나가 불러온 편견과 갈등
코로나 이후 서양권 나라에서 아시아계 대상 혐오 범죄가...
2019년 3월 설레는 마음으로 <지스트신문>에 입사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습 교육이 끝나고 지스트의 기자로 홀로서기 할 때가 됐다. 지난 1달 남짓한 시간 동안 우리는 기자의 기본자세부터 기사 쓰는 법, 인터뷰 하는 법 등 좋은 기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했다. 고등학교의 때의 기자 활동 경험에도 불구하고 수습 교육에서 느낀...
작년 이맘때쯤, 편집국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첫 외국인 학부생이 입학함에 따라, <지스트신문>에 국제면을 발행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탄생의 배경이 외국인 학부생의 입학인 만큼, 국제면의 주 타겟으로 잡은 독자층은 외국인이었다. 당시 필자는 책임기자 직위 임명이 확정된 상태였으나, 취재부와 국제부 중 어느 부서를 맡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었다. 신설된 부서인 만큼 업무량이 많다는...
우리 사회에는 영유아 및 어린이들의 레스토랑 및 카페 입장을 금지하는 이른바 ‘노키즈존(No Kids Zone)’이 많다. 구글의 노키즈존맵에 따르면, 2021년 현재 노키즈존은 약 400여곳에 이른다.
아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시끄러울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휴식과 식사를 방해할 수 있고, 업소에서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들은 대다수의 성인보다 호기심도...
‘당일 배송’, ‘배송비 3000원’ 뒤에 가려진 그들.
가을 학기가 끝나고 방학에 접어든지 벌써 오래다. 많은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시즌이다. 편의점 알바부터 카페, pc방, 음식점 등 여러 알바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고된 일로 꼽히는 것은 단연 ‘택배 상하차’ 알바이다. 실제로 지난 1월 7일 알바몬에서 10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독자자문위원회 재개
<지스트신문>이 2016년 공식 언론으로 창간한 지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사회의 흐름도, 학내 구성원의 시각도 많이 달라졌다. 이러한 변화를 지금의 신문이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다가오는 2학기, 6년 만에 ‘독자자문위원회’를 다시 모집하고자 한다. 이번 재개는 단순히 예전 제도를 되살리려는 것이 아니다. 대학신문이 앞으로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