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신문>은 GIST 학부 4개 자치기구에 대한 GIST 학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자치기구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는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설문응답자는 학부생 95명으로 총 95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설문 조사는 99%의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12.42%이다.
총학생회 집행부 ‘결’
총학생회 집행부의 전반적인 만족도 경우 매우 만족이 11.6%, 만족이 37.9%로 절반에 가까운 설문 응답자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반면에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은 각각 9.5%, 4.2%에 불과했다. 총학생회 집행부 주요 공약인 ‘격주 SNS 업무 보고 및 월간 질의응답’은 만족 이상(만족, 매우 만족) 비율이 44.2%로 비교적 많은 학생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해외대학 여름학기 파견 가이드라인 제작’은 만족 이상 비율이 60%로 성공적인 공약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반면 ‘학생 강의 평가 시스템 또는 커뮤니티 구상’의 경우 만족 이상 비율이 30.6%로 비교적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총학생회 집행부에 대한 의견으로 학교 쪽문에 턴게이트 바가 설치됐을 때 빠르게 상황판단을 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해결하려던 모습이 인상 깊었다는 의견이 있었다. 공사 관련 대응이나 학생식당 문제 해결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다. 반면에 회칙 개정 문제가 아쉽다는 의견과 학생회비 미납자에 대한 제재가 부족했다는 답변도 있었다.
하우스연합회
하우스연합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만족 이상 비율은 48.4%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회 집행부의 만족 이상 비율과 비슷한 수치이다. 설문 조사 결과,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사업에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격려 행사’와 ‘전자레인지 추가 설치’가 있었다. 각각 만족 이상 비율이 90.6%, 83.1%였다. 반면에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사업은 ‘전열기구 단속’과 ‘창고 이용방식 개편’이 있었다.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 비율의 합이 각각 25.3%, 23.1%였다. 한 학생은 “창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장기간 방치되는 물품 관리 등에서는 매우 좋은 생각인 듯 하나 임의로 구관 지하에 있던 짐들을 옮기면서 분실된 물건들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모습은 매우 아쉬웠다”고 말했다.
하우스에 대한 의견으로 “여러 가지 행사를 주최하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해주는 모습이 고맙다. 퇴사 검사기준이 높아진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쓰레기통 검사나 전자레인지 추가 설치 후 청결 검사를 하는 것이 좋았다”고 답변했다.
동아리 연합회
동아리 연합회(이하 동연)의 경우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 매우 만족 7.4%, 만족 24.2%, 보통 30.5%, 불만족 5.3%, 매우 불만족 1.1%, 잘 모르겠음 31.6%의 결과가 나왔다. 동연의 업무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모든 질문에서는 30% 이상의 응답자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동연의 업무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것은 ‘클럽 나이트 개편’이었다. 매우 만족이 11.6%, 만족이 31.6%로 40% 이상의 학생들이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동연에 대한 의견으로는 동연의 활동이 드러나지 않아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한 학생은 “동연의 경우 동아리장을 맡고 있는 등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학생이 아니라면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 알기가 정말 힘들다”고 답변했다.
문화행사위원회
문화행사위원회(이하 문행위)의 경우 매우 만족이 37.9%, 만족이 35.8%로 70% 이상의 응답자가 만족스럽다고 답했으며, 4개 자치기구 중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은 3.2%, 1.1%로 매우 낮았다. 문행위의 행사 중 응답자들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은 루미에르였다. 응답자 중 48.4%가 매우 만족, 35.8%가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의 불만이 가장 적었던 행사는 여름에 진행한 캠핑 행사로 2.2%의 학생만이 불만을 표했다. 한 학생은 “특히 여름 행사가 정말 예쁘고 최고의 행사였다”고 의견을 밝혔다.
문행위에 대한 의견으로 축제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한 학생은 “정보가 전부 결여된, 유머 감각만을 보여주는 포스터는 많은 학생들의 눈을 불편하게 한 점이 있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신선했다”며 포스터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다른 학생은 “축제 날에 비가 오니 우비를 준비해주었다. 스타디움 날에는 미세먼지가 심했는데 황사마스크를 준비해줬다. 학생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