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모습이 셀프 결제 편의점 운영 기준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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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관에 무인 편의점이 입점한 지난 7개월 동안 각종 도난 및 미결제 사건이 발생했다. <지스트신문>은 편의점 점주를 만나 도난 및 미결제 사건의 현황을 취재했다.

도난 및 미결제로 인한 피해 금액은?

제1 학생회관과 제2 학생회관 총합하여 월 200만 원 정도다. 제1 학생회관은 월평균 120만 원, 제2 학생회관은 월평균 80~90만 원 남짓 피해를 본다. 입점 초기에 피해 금액이 더 많았음을 고려하면 운영 7개월 동안 약 2,000만 원의 손실이 있었다.

 

도난 및 미결제의 대상 품목은?

주로 탄산음료와 기능성 음료, 면류, 캔디, 껌, 스낵을 대상으로 도난 및 미결제 사건이 많다. 개별 물품은 저렴하지만, 도난 및 미결제 사건이 쌓여 큰 타격을 입었다.

 

도난 및 미결제를 예방하는 방안은?

일차적으로 카드를 삽입해야 무인 편의점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으로 가게 내부에서 송출되게 한 안내 음성 역시 도난 방지를 위한 것이다. 무인판매기(키오스크) 결제가 완료되면 “결제가 누락된 상품이 없는지 확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라는 음성이 재생된다. 또한, 가게 내부에 폐쇄회로(CCTV)와 CCTV 화면이 보이는 대형 모니터를 설치했다. 마지막으로, 벽면을 비롯한 가게 곳곳에 “CCTV 녹화 중”, “당신의 모습이 셀프 결제 편의점 운영 기준을 만듭니다”라는 문구를 부착했다.

 

사건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제2 학생회관의 경우에는 학부생 이용자가 많으므로 각 학번의 단체 카톡방을 통해 연락을 요청한다. 카톡방 혹은 개인 전화번호로 연락 후 편의점으로의 방문을 요청해 재결제를 진행한다. 발견한 도난 및 미결제 사건의 CCTV 동영상 및 사진 자료를 학교 측과 협의 시 증거 자료로 보관 중이다. 도난 및 미결제 사건이 많아짐에 따라 학교와의 추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용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도 모든 물품이 결제됐는지 확인을 부탁드리고 싶다. 비의도적인 미결제로 인한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결제 전 바코드가 찍히지 않은 물품이 있는지 확인해주면 좋겠다. 작은 협조가 건강한 편의점 이용 문화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