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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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세상을 가르쳐준 신문은 내게 꽤나 설레는 것이다. 신문에서 느낀 즐거움과 기자로서 세상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합쳐져 신문사에 들어오게 되었다. 기대와는 달리 처음부터 기자 활동을 할 수는 없었지만 두 달 간의 수습 기간은 생각보다 값진 경험이었다. 신문을 좋아한다고 했지만 내가 아는 신문은 정말 껍데기에 불과했다. 이론 교육도 의미가 있었지만 신문을...
  “자유는 주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싸워서 획득해야 하는 것인가?” 이 질문은 2013년도 프랑스의 대입시험인 바칼로레아의 철학 문제 중 하나였다. 만약 필자가 친구들에게 이와 같은 질문을 한다면, ‘괜한 질문이야’하고 쉽게 넘어갈지도 모르겠다. ‘자유’라는 개념이 헌법으로 보장된 법치주의국가에서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유로울 권리인 권리로써의 자유를...
총학생회는 지난 1학기 동안 학내 여러 문제를 꾸준히 전달하고 개선을 요청해 왔습니다. 학사기숙사 앞 파손된 보도블록 정비 요청을 시작으로, 수강신청 과정에서 발생한 불편 사항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 측에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우리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빈 공간이 된 제2학생회관 2층에 식당 유치를 위한 수요 조사를 해 학교 측에...
어느덧 학부 총학생회 선거가 다가왔다. 학생회장단의 부재가 이제는 흔한 일이 됐지만, 그렇기에 더욱 좋은 후보가 선출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후보자와 선거권자가 모두 관심 있게 선거에 참여함과 동시에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규정에 따라 선거를 올바르게 진행해야 한다. 필자는 과거 <지스트신문> 재직 시절 선거 관련 문제를 다룬 바 있는데,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2019년 3월 설레는 마음으로 <지스트신문>에 입사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습 교육이 끝나고 지스트의 기자로 홀로서기 할 때가 됐다. 지난 1달 남짓한 시간 동안 우리는 기자의 기본자세부터 기사 쓰는 법, 인터뷰 하는 법 등 좋은 기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했다. 고등학교의 때의 기자 활동 경험에도 불구하고 수습 교육에서 느낀...
  의식하기 이전에 이미 속에 들어와 있는 문장이 있다. 처음 내 의지로 영화관을 방문했던 즈음부터, 칸, 베를린, 베네치아, 시체스, 선댄스 따위 이국의 축제 이름을 알게 되고, 고다르, 트뤼포, 오슨 웰스를 찾아보게 된 인생의 한 분기까지, 그 문장은 내 위와 목구멍 언저리를 꾸준히 돌아다녔고, 난 한 마리 소처럼 영화가 무엇인지, 그럼...
전업주부로 살아오신 엄마가 어느새 배우고 싶은 것들이 생겨나고 도전하고 싶은 일들이 생긴다는 것은 나에겐 큰 기쁨이었다. 항상 엄마의 도전을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집안일 외의 다른 것들에 대해 생각할 때가 온 엄마가 집안일을 걱정하는 게 보여 그저 걱정 말라고 한마디를 건넸다. 무슨 자신감으로 내뱉은 말인지 잘 모르겠다. 교육을 받으시느라 바빠지신...
시는 30분 만에 휘갈기는 것이다 송혜근(소재, 20) 말하자면 시는 세상을 뒤엎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도 어딘가 한글을 한 조각 한 조각 깎아내어 유물 캐듯이 시를 쓰는 사람이 있겠지만   언젠가 사람이 내 앞에 칼을 들이대는 상상을 했다 그 사람이 내게 30분밖에 주지 않는다면, 난 30분 안에 세상을 뒤엎어야 한다 캠퍼스 안 모든 벚꽃들을 피웠다 지워 버리고,...
GIST를 대표하는 창업기업은 어디일까? 'SOS Lab', '딥 메디’ 등 GIST가 낳은 여럿 성공한 스타트업들이 있지만, 학부생들에게는 ‘배달긱’이 제일 친숙할 것이다. ‘배달긱’이 GIST대학에서 학생들의 식사를 책임져주며 삶의 일부를 차지한 지금, 창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뜨겁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창업이라는 말은 막연하기만 하다. 또한,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가 있다 해도 아이디어의...
처음 하우스연합회에 지원할 때는 총하우스장까지 맡게 될 거라고 생각지 못했는데, 어느새 1년이 지나 임기도 마치고 6대 하우스가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니 홀가분하기도 하고 마음 한켠이 허전하기도 하다. 총학생회 부재, 기숙사비 인상 등 많은 일이 있었던 자리를 내려놓으며, 아쉬웠던 점에 대해 부족한 글솜씨나마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1학년 때 4대 하우스를...

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