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설레는 마음으로 <지스트신문>에 입사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습 교육이 끝나고 지스트의 기자로 홀로서기 할 때가 됐다. 지난 1달 남짓한 시간 동안 우리는 기자의 기본자세부터 기사 쓰는 법, 인터뷰 하는 법 등 좋은 기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했다. 고등학교의 때의 기자 활동 경험에도 불구하고 수습 교육에서 느낀...
인간의 역사는 자유의 신장이다. 고대에는 왕만이 어떠한 법에도 구속되지 않고 자신이 행하고자 하는 바를 자유롭게 실천할 수 있었고, 중세에는 봉건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귀족도 계약에 의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근대에 일부 계층이 누리는 자유의 불합리를 발견한 시민 계층은 혁명을 통해 자유를 되찾았고, 현대에는 세계 인권 선언으로 모두의 자유를...
어느덧 학부 총학생회 선거가 다가왔다. 학생회장단의 부재가 이제는 흔한 일이 됐지만, 그렇기에 더욱 좋은 후보가 선출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후보자와 선거권자가 모두 관심 있게 선거에 참여함과 동시에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규정에 따라 선거를 올바르게 진행해야 한다. 필자는 과거 <지스트신문> 재직 시절 선거 관련 문제를 다룬 바 있는데,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지스트신문사> 창간호가 나온 지 어언 한 달이 지났다. 기자단의 노력뿐만 아니라 학내 구성원들의 관심과 성원이 깃든 결실이라 생각한다. 배부대의 신문이 줄어갈수록 나는 두 가지 생각이 든다. 하나는 독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스트신문사>의 앞날에 대한 걱정이다. 영국의 존 밀턴(J. Milton)은 자신의 저서 <이혼의 교의와 질서>가 의회의 검열과 등록을 거치지...
사람들이 노란색 리본을 달고 바닷속으로 안타깝게 가라앉은 이들을 추모한지도 다시 한 달이 지났다. 2년 전 대한민국은 갖가지 감정이 뒤섞여 모든 사회 활동이 마비될 지경이었다. 언론의 오보로 인한 혼란. 아직 꽃피우지 못하고 져버린 이들에 대한 슬픔. 속보만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대한 무력감. 정부의 대응에 대한 비난. 이기적인 선장과 일부 선원들에...
GIST에서 진행하는 해외 대학 여름학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학생들이 기대하는 행사지만 코로나로 인해 그 모습이 많이 변했다. 해외 대학 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해외 대학 학생들과의 친목이 사라지는 등 학생들이 원하던 여름학기와는 괴리가 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바뀐 것은 수업만이 아니다. 코로나가 불러온 편견과 갈등 코로나 이후 서양권 나라에서 아시아계 대상 혐오 범죄가...
<지스트신문>에 독자기고란을 쓸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기고를 결정했다. 현재 KAIST 학보사 <카이스트신문>의 편집장인 필자에게는 KAIST와 많은 공통점을 가진 GIST의 학보사 <지스트신문>에의 기고가 무척 큰 의미로 다가왔다. 이에 기고 전 <지스트신문> 지면을 찾아보고, 최근 신문인 54·55호를 읽으며 <지스트신문>은 어떤 기사를 쓰나 슬쩍 염탐했다. 기사를 읽어보니 이제 막 발행...

만평